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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김영하 작가 작품

바이효니 2017. 7. 9. 11:11

김영하 작가 작품 알쓸신잡


 

 


현재 세간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나영석 PD의 알쓸신잡,

그 중 출연진 중 한명인 김영하 작가 소설가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에 대해, 그리고 그가 비판한 한국의 문학 교육에 대해 알아보시죠.



 

 

먼저 작가 김영하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그는 1968년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나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여러 지방을 옮겨 다니며 성장하다 1980년부터 서울에 정착하였다고 합니다.

ⓒ다음인물정보


현재 만 48세로, 과거 서울에서 잠실의 신천중학교와 잠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여 경영학 학사와 석사를 취득하였다. 이후 방위병으로 헌병대 수사과에서 군역을 마쳤다네요.



그는 유시민, 황교익, 유희열등과 함께 알쓸신잡 (알고보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에 출연중인데요.

이 프로그램은 매회 방송때마다 시청자들에게 회자되는 인기프로그램입니다.

유익한 지식을 알려주는 마치 인문학 강좌같은 프로그램이죠.



 

 

이번 회차에서 그는 자신의 소설이 교과서에 실리는 것에 반대하면서 우리나라 국어 교육 현실을 비판했습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에서는 유희열, 유시민, 황교익, 김영하, 정재승 등 '잡학박사들'이 공주, 부여, 세종으로 떠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이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방송인 유희열은 "김영하 작가의 글이 교과서에 실릴 뻔했는데 거절하셨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저작권법 제25조 1항은 저작권이 있는 소설도 교과서에는 자유롭게 실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죠.

그러나 김 작가는 자신의 소설이 교과서에 실리는 것을 완강히 반대한 것입니다.



그 이유를 묻자 김 작가는 "단편 소설을 주로 쓰는데 그걸 잘라서 교과서에 쓰면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프랑스 등에서는 단편을 통으로 읽게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소설 한두 단락만 잘라서 교과서에 싣는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김 작가는 자신의 소설 전문이 교과서에 실리거나 부록 형태로 게재되는 것에는 얼마든지 찬성한다고 말했네요.


 

 


이어 그는 또 다른 문제점으로 문학 작품의 '답을 찾게 하는 것'을 또 다른 국어 교육의 문제점을 이야기했죠.

그는 "문학은 자기만의 답을 찾기 위해서 보는 것이지 작가가 숨겨놓은 주제를 찾는 보물찾기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작가는 "작가들은 독자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타인을 잘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덧붙였네요.

끝으로 김 작가는 "실제로 시인들은 자기의 시 문제를 풀어보면 틀리기도 한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버릇을 공개했는데요.

이는 다름아닌 재밌는 말을 듣게 되면 바로 수집하는 일,


 

 

 


김영하는 이어 “작가로서 말을 수집하는 것도 일”이라며 “소설가에게는 ‘미용실 커트보’도 재밌는 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김영하는 ‘쑤다’라는 동사를 수집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네요.



이날도 잡학박사들은 동학농민운동과 의자왕의 삼천궁녀, 공룡, 돼지고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냈는데요.

 알쓸신잡’ 김영하 작가가 미래에서 바라볼 현재를 “태평성대”라 말했습니다.



이날 유희열은 “100년 뒤에는 지금의 역사를 어떻게 기록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는데요.

이에 김영하 작가는 “평화로운 태평성대일 것”이라 답했습니다. 

그는 “50년 이상 평화를 유지하는 일이 흔치 않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지 65년이 됐다”면서 “흔치 않은 평화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영하 작가는 그 이유에 대해 "단편소설은 잘라서 쓰면 안 된다. 선진국은 작품 전체를 교과서에 쓴다"며

그런데 우리는 그걸 잘라서 쓴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그걸로 답을 찾게 한다"며 "문학은 자기만의 답을 찾기 위해 보는 거다. 작가가 답을 숨겨놓는 것은 문학이 아니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덧붙였네요.

대한민국의 수능을 본 사람중 한명으로써 그의 말에 공감이 됩니다.


 

 


한편 이날 김영하 작가는 "작가는 답을 숨겨놓지 않는다. 독자와 게임을 벌이지 않는다"며 "문학은 독자가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타인을 이해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작품이 통째로 실리거나 부록으로 만들어지는 건 좋다"며 "이상적인 교육방식은 에세이를 쓰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작가는 또 "문학계에서 유명한 이야기인데 시인들이 본인의 문제를 풀고 틀리기도 한다"고 공개해 웃음을 주었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왜 이런 문학교육을 고수하게 됐나’라는 생각을 해봤다"며 "내 추정이지만 우리나라는 윗 사람이 모호하게 말했을 때 그 뜻을 알아내는 것이 생존에 무척 중요하다. 그게 목적이라면 문학 교육은 잘하는 것"이라고 짚어 잡학박사들의 공감과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그리고 이어 그는 작품이 교과서에 통째로 실린다거나 따로 부록으로 나가는 방식은 찬성한다며 

"이상적인 교육은 논리적으로 감상이 말이 되면 된다. 그런식으로 교육이 이뤄지면 환영이다. 똑같은 작품을 1000명이 읽으면 감상이 1000개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정답은 정해져 있고 너네는 빨리 그걸 찾아야 똑똑하다’고 하는데 그럴 순 없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런 그는 어린 시절 글쓰기로 상을 받아본 적이 한번도 없어서 작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연세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1990년대 초에 PC 통신 하이텔에 올린 짤막한 콩트들이 뜨거운 반응을 얻는 것을 보고 자신의 작가적 재능을 처음으로 깨달았다고 하네요.

 

 



 

 

때문에 이후 1992년 김영하의 글을 본 한 출판사 사장이 무협지로 학생운동사를 써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해서 

《무협 학생운동》, 《대권무림》을 집필하였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교육이 걱정되는 시점,

영향력있는 김영하 작가의 발언이 조금이나마 교육의 변화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알쓸신잡 본방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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